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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기관 러브콜공세 왜?
대형 업체중 수주 실적 최우수
18거래일간 1561억원 순매수


최근 한 달 동안 대우조선해양에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조선업체 중에서 수주가 가장 우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2일까지 18거래일 동안 기관은 대우조선해양 주식 1561억원어치(약 598만주)를 사들이며 기관 순매수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 주가가 6.0% 상승한 데 비해 대우조선해양은 16.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기관의 ‘러브콜’은 무엇보다 뛰어난 수주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1억8900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6일에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000t급 잠수함 2척을 1억6829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형 조선업체 가운데 수주 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우조선해양이 유일하다. 지난해 총 142억80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치를 129.8%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조선ㆍ해양 부문에서 총 135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의 56.3% 달성에 그쳤고, 삼성중공업은 96억달러로 목표치의 76.8%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확보 가능성이 높은 수주만 80억달러가 넘는다”며 안정적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1분기까지는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양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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