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원료의약품도 제시
매년 스몰캡 테마 핸드북을 통해 떠오를 테마를 제시해온 하나대투증권이 시장 변화에 따라 올해 15개 주제를 추가해 관심이 모아진다.
스마트 기기의 성장에 따른 카메라모듈, 케이스, PCB(인쇄회로기판)와 모바일게임, 무선충전, 방송플랫폼, 전자결제, 빅데이터(Big data), 뷰티산업, 셰일가스, 수산업, 식자재유통, 여행(인바운드), 원료의약품, 플랜트기자재 등이 새롭게 제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성장이 예상된다. 고화소 카메라모듈 비중 증가 등으로 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이 2015년까지 연평균 21%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 삼성전자에 고화소 카메라를 공급하는 업체와 공급업체 수가 비교적 제한적인 블루필터, AF액추에이터(자동초점장치), 고화소 카메라렌즈 공급업체 등이 유망할 전망이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파트론, 자화전자, 하이소닉, 아이엠, 세코닉스, 디지탈옵틱 등이 꼽힌다.
스마트기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마트폰 케이스 디자인도 중요해졌다.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 가운데 기술력과 중대형 사출기를 충분히 보유한 업체가 유리할 전망이다. 케이스 제조업체로는 인탑스, 신양, 우전앤한단, 모베이스, KH바텍 등이 꼽힌다.
스마트폰 확대 등이 견인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관련 테마도 새롭게 등장했다. IT시장조사업체 IDC 등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올해 IT 분야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권준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빅데이터시장은 이제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어 우선 하드웨어 및 인프라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인 통신주나 포털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관련주로는 이수페타시스, 케이엠더블유, 윈스테크넷, 디엔에이링크, 유비쿼스, 더존비즈온, NHN, SK텔레콤 등이 제시됐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