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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카드 부가서비스 신용카드 안부럽다
카드사 혜택강화 고객잡기 총력
카드업계가 연초부터 체크카드 마케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카드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신용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와 높은 소득공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체크카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 1위 업체인 KB국민카드 최기의 사장은 3일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낮은 포인트 적립보다는 실제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체크카드의 부가 혜택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국민카드가 체크카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시장이 체크카드 중심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체크카드는 다양한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포인트 적립에 집중돼 있었다. 포인트는 나중에 쓸 때 가맹점 등에 제한이 있어 고객 불만이 컸다.

국민카드는 체크카드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신용카드처럼 영화관, 놀이공원 등 가맹점 이용 시 할인을 많이 해주는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도 올해 체크카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부가서비스 혜택을 높인 ‘Charm 신한체크카드’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최근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 삼성체크카드 애니패스포인트 카드’를 내놨다.

한편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9월 말보다 200만좌 가까이 늘어난 1억20만좌로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섰다. 또 글로벌 전자결제망 서비스업체인 비자(VISA)에 따르면 국내 체크카드 소지율은 2011년 76%에서 2012년 78%로 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소지율은 81%에서 80%로 1%포인트 감소했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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