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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한파에 폭등한 채소값 최대 30% 할인 판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최근 연이은 한파로 가격이 폭등한 채소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점에서 시금치와 무, 마늘 등의 채소를 최대 품목에 따라 15~3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겨울을 맞아 맛과 영양이 더욱 뛰어난 시금치는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안섬 시금치는 100g당 900원이고, 남해시금치는 1단에 2300원이다. 시금치는 총 40t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제주 무는 1개당 1500원이다. 이는 시세보다 1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준비 물량은 100t 정도로, 평소 행사 물량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마늘은 한국농수산식품센터(aT)에서 사전에 10t 가량의 물량을 확보해, 500g 1봉을 3400원에 판매한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담당 상품기획자는 “최근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채소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라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채소값 폭등세는 전년에 비해 100~200%에 달할 정도다. 매서운 추위 때문에 채소의 생육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무 가격은 지난해보다 116%, 시금치는 7.4%, 대파는164% 가량 올랐다. 이달에도 맹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채소값 폭등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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