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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하실래요?’, 대한항공의 경영화두 살펴보니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대한항공이 새해 경영 화두를 ‘동행’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소통에 이은 제2의 ‘감성경영’이다. 동행으로 기업과 사회의 난제를 극복하겠다는 의미이다.

대한항공은 새해 경영 화두인 ‘동행’을 테마로 대대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세계 각국에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미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뉴질랜드 지진, 일본 지진 등 재해 재난지역이 발생할 때 대한항공은 긴급 구호물자 수송을 전개, 항공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동행 경영’은 글로벌 식림사업으로도 이어진다.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막화를 방지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황사를 최소화해 한국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 용유 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용 영어를 가르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그밖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를 후원하는 것도 대한항공의 ‘동행’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강화한다. 대한항공 내 항공우주제작사업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현재 약 60개 협력업체와 임가공 분과, 연구개발 분과 등 분과별 모임을 통해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최근 중국 베이징 소재 홍싱 초등학교에 컴퓨터 70대를 기부해,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 본부장(가운데)이 학생들과 함께 컴퓨터를 사용해보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특히 애정을 쏟고 있는 스포츠 분야의 공헌활동도 ‘동행’의 일환이다. 조 회장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이어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인천 아시안게임의 최고 후원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 항공ㆍ호텔 관련 부문에 1500만달러를 후원할 예정이다. 또 한진그룹 산하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은 인근의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호텔부지에 500여 개 객실을 갖춘 제 2 호텔을 오는 2014년에 추가로 개설하게 된다.

그밖에 저개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를 전파하는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YLC)에 20만 달러 규모를 후원하는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8월 광주광역시에서 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사진제공 = 대한항공]

한진그룹은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區) 인근 사막 지역 ‘대한항공 숲’에서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등 1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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