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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 브리프>外人 매수세, IT→화학ㆍ금융 등으로 확산-삼성증권
■Isseu 따라잡기 ;숫자로 보는 2013년 증시 전망

▶Positive Numbers: 8%ㆍ35조원ㆍ6.5%

▷8%; IMF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7% 후반대 성장에서 벗어나 2013년에는 8%대 성장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3년은 중국 시진핑 정권 출범의 원년이다. 시진핑의 5세대 지도부는 지난달 12월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도시화를 통한 내수확대로의 경제구조 전환’을 중점 정책으로 발표하였다. 이번 도시화 정책은 농촌지역 등 2~3선 도시의 도시화율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정책초기에는 농촌 지역개발을 위해 인프라 부대시설 확대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자(PMI) 지수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낸 점도, 중국 경기가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활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정자산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 투자관련 섹터(자본재·소재·산업재)는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성장축이 성장에서 소비로 이동하면서, 중국 소비관련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35조원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모바일 부문에서 질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확대해 나갔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가 반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시현하였다
2013년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인 신흥시장 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타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에서 삼성전자는 확고한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중국업체 대비 ASP를 약 30~50% 높게 받고 있다. 더불어 올해에는 최근 몇 년간 부침이 심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실적도 동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13년에도 연간 약 25% 이익성장에 힘입은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가도 실적 상승 모멘텀이 반영되면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세가 부담스런 투자자들은,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상품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판단된다.

▷6.5%; 2012년 12월 FRB는 QE3 확대와 예상보다 앞당겨진 numerical threshold 채택을 발표하였다. numerical threshold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와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의 구체적 수치를 연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 6.5% 이하, 물가 상승률 3.5% 이상이 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시장에 신호를 주었다.
지난달 31일 협상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정절벽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하였다. 재정절벽 이슈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연말 재정절벽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미루었던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 및 고용증대는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고용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미국 고용시장 회복이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확대가 기대된다.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인 6.5%에 근접할수록,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Numbers: 2번의 선거·9조원·85엔

▷2번의 선거: 2012년의 주요 화두가 G2(미국·중국)의 대선 및 정권교체였다면 2013년 주요 화두는 이탈리아의 2월 총선과 독일의 9월 총선일 것이다. 2012년 3월 이후 그리스와 스페인 총선결과에 따라 유로존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조정을 경험하였다. 따라서 2월말의 이탈리아 총선과 9월의 독일 총선을 앞두고 지원국들과 재정 위기국들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유로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재차 글로벌 금융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독일의 총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이탈리아의 경우 개혁 및 긴축정책의 지속을 지지하고 있는 중도연합 정당들의 지지율이 1·2위를 기록하면서, 반긴축 노선을 지지하는 베를루스쿠니 전총리의 집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또한 독일도 유로존 개혁 및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유로존 정치적 리스크는 찰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9조원: 2013년 뱅가드사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도 우려된다. 지난해 10월 세계최대 규모의 ETF를 운용하는 뱅가드사는 벤치마크 지수를 MSCI에서 FTSE로 변경했다. 한국 증시의 경우 MSCI 기준으로는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반면, FTSE 기준으로는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뱅가드사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시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 조절이 불가피해 진다.
그런데 문제는 뱅가드사의 경우 선진지수 펀드 운용자금 (248억 달러) 보다 이머징 펀드 운용자금이 (714억 달러)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 증시가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매도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서 출회되는 국내 주식 매도 물량이 8~90억 달러 (9~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출하고 있다. 뱅가드사는 벤치마크 변경 일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올해 초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뱅가드사의 벤치마크 변경으로 인한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약 9조원의 물량이 일시에 매물화 되기보다 순차적으로 출회될 것이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탈 및 유동성이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좋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MSCI Korea 12개월 선행 P/E 기준으로 8.5배에 불과하고, 선진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 및 유동성 공급 정책이 시행 중이다. 2012년 11월 중순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1월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도 뱅가드발 충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85엔: 2012년 12월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여 정권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선거 이전부터‘무제한 양적완화로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따라 12월 한달 동안 일본 증시가 급등하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이른바 아베 랠리가 연출 되었다.
엔화는 심리적 지지선인 85엔을 넘어 87엔마저 기록했다. 제반 여건을 고려하면 엔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첫째 일본은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쌍둥이 적자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11년 일본의 무역수지는 2조 4,927억엔 적자를 기록하였다.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중 하나인 피치는 연말까지 일본의 공공 부채 규모가 GDP 대비 2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발 재정절벽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의 메리트도 감소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지속하며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엔화대비 원화의 강세는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업종인 자동차 등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기아차는 지난 5년간 규모 및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 장을 시현하였다. 또한 현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00년 중반 보다는 원화 강세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확대되었다. 따라서 엔화 약세로 인한 자 동차 업종 우려는 과장되었다고 판단된다.

■기술적 분석으로 증시보기 ; 2000pt, 물꼬를 트다

▶KOSPI 전망: 큰 흐름에서 상승 지속

▷기술적 HOT Point
- 2011년 4월부터 형성된 삼각 수렴대 상단과 2012년 9월중순 ~ 10월초 2,000pt 저항대를 모두 탄력적으로 돌파
- 2012년부터의 최대 매물대를 N자형상승 패턴으로 돌파하고, MACD에서도 강세 신호가 뚜렷해 큰 흐름에서 상승이 이어질 전망
- 2012년 12월 중순부터 2,000pt 내외에서 출렁이며 기간 조정을 거쳐, 과열 부담도 높지 않은 상황

▷코스피 전망
- 2012년 중 상승폭을 제한했던 美‘재정절벽’우려가, 합의안의 의회 통과로 제거되어 큰 걸림돌을 넘어섰다는 판단
-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과 미국∙중국∙일본∙한국의 새 정권 출범에 따른 정책 시행 가능성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줄 전망
- IT뿐 아니라 화학∙금융 등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어, 외국인 주도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관심 업종 : 철강금속, 유통

▷철강금속 일봉
- 상승하는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받으며 12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
- 2012년 12월말의 짧은 숨 고르기로 과열 부담 완화
- 단, 2012년 2월부터의 하락 추세 영향으로 반등은 5,900pt 선에서 제한될 전망

▷유통 일봉
- 2012년 2월부터의 하락추세를 벗어나며 강세 신호 뚜렷
- 주요 지수대 486pt를 넘고 이동평균선들도 정배열로 전환되어 상승 예상

■삼성 TOP 10 포트폴리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SDI,CJ, 에스원, LG상사, 녹십자,영원무역, 빙그레, 다우기술

▶삼성 TOP 10 Today’s Point

;삼성전자,4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시가총액 230조원 돌파=삼성전자 4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8조4,310억원. 이는 지난 해 10월초 컨센서스대비 17% 상승한 것이며,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수치. 언론에 따르면 4일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도 강화 중.

■단기 유망 종목

CJ제일제당, 엔씨소프트, LG상사,인터파크, 모두투어, 에스맥, KMH

■화광충천 / 수급 빅매치 | CJ / LG전자, 나노신소재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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