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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갑부 1위, 3년째 카를로스 슬림…이건희 회장은?
세계 갑부 1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

이건희 회장, 총자산 12조 1000억원으로 89위

의류브랜드 ‘자라’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그룹 회장, 재산 급증

[헤럴드생생뉴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100대 억만장자의 재산은 1년 전보다 2410억달러(약 256조원) 늘어난 1조9000억달러(약 2022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히며 지난해 재산이 불어난 억만장자는 84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부호들의 주식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게 된 결과다. 블룸버그는 이에 “지난해 S & P500지수가 13.4%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10% 이상 올랐다”며 “억만장자에게 2012년은 아주 좋은 해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세계 최고 갑부는 3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멕시코의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이었다.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재산이 752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하며, 텔멕스 금융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21.6%나 재산이 늘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설립자는 70억의 재산이 늘어 세계갑부 2위에 올랐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51억 달러가 늘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해 9월 총자산이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부호 100위 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한 해 주가상승으로 이 회장의 자산은 43.6%(34억 달러) 급증해 총자산이 114조 달러(약 12조1000억원)로 늘었다. 이 회장은 덕분에 89위까지 치고 올라가게 됐다.

세계 100대부호 가운데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부호로는 중저가 의류 브랜드인 자라(ZARA)를 생산하는 인디텍스그룹의 아만시오 오르테가(76) 회장으로, 그의 재산은 지난해 66.7%(222억달러) 증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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