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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비싸진 디지털 음원, 내게 맞는 음악감상 방법은?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새해 들어 디지털음원 가격이 크게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1일부터 발효했기 때문이다. 음악 마니아라면 음원을 MP3 파일로 다운받아 평생 소장하고 싶겠지만 오며가며 한두곡 정도의 음악을 듣는 이용자들에게는 2배 이상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각 이용자는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하는 게 좋다.

▶그때 그때 듣고 싶은 음악을 찾는 이용자라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원을 기기에 저장하지 않고 해당 유통사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찾아들을 수 있다.

주요 음원 유통사는 음원을 기기에 저장하지 않고 들을 수만 있는 음원스트리밍 가격을 올들어 일제히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다.

가격을 지불한 이용자는 1분 미리듣기가 아닌 해당 음원 전곡을 들을 수 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기기에서 음원 스트리밍을 이용할 경우 6000원이지만 네이버 등 일부 유통사는 PC나 모바일기기 중 특정 기기만 선택할 경우 50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음원 대여하기=각 유통사는 모바일기기에 한해 일정 기간동안 음원을 대여한다. 이용자는 이용권을 구매한 기간 동안 각 유통사 앱의 보관함에 음원을 저장하고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이용률이 높은 월 100곡 이하 음원 대여 서비스의 경우 멜론과 네이버에서 각각 7000원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도 함께 제공된다. 엠넷은 이보다 저렴한 5500원에 30곡의 음원을 대여한다.

▶명곡, 평생 소장하기=음원을 MP3 파일로 저장할 경우 CD처럼 평생 소장할 수 있다. 멜론은 이용자의 음악적 성향을 감안해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사용가능한 MP3 파일 다운로드 상품을 30곡, 40곡, 50곡, 100곡, 150곡 등으로 구분해 다양하게 제공한다. 가격은 9000원에서 1만6500원까지 다소 비싸지만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의 MP3 플레이어 지원이 가능하며 멜론의 음원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엠넷과 네이버는 이보다 저렴하게 월 30곡을 다운받을 수 있는 상품을 6000원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다운로드에 무제한 스트리밍을 더해 8000원의 묶음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2위 사업자인 벅스는 이달 중 개정안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다른 유통사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각 유통사는 이외에도 출퇴근 요금제등 이용자 특성에 맞는 묶음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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