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톡게임 올해도 ‘팡팡’
애니팡·아이러브커피 뒤이어
사천성등 후속작들 출격대기
넥슨등 대형게임사 대박경쟁


일일 이용자만 1000만 기록을 세운 ‘애니팡’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의 빛나는 ‘아이러브커피’가 후속작을 내놓을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1000만을 돌파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카카오톡 게임의 개발사들이 새해를 맞아 단순 ‘팡류’에서 벗어나 한 단계 진일보한 게임을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선두게임의 후속작이 새로운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니팡을 서비스하는 선데이토즈가 이달 중 ‘애니사천성’을 카톡에 출시한다. 애니사천성은 사천성에 애니팡의 동물 캐릭터를 결합한 게임으로 애니팡처럼 싸이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된 바 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파티스튜디오의 아이러브커피는 ‘퍼즐 바리스타’로 변신한다. 카페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에 퍼즐을 결합해 게임 레벨을 향상시키는 내용이다.

캔디팡으로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 신화를 이룩한 위메이드는 상반기에 5개 게임을 카톡에 입점할 계획이며 이달 중에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을 대거 업데이트한다.

1월 중 카톡에 신작을 입점할 예정인 업체들은 모두 지난해 7월 카톡 게임하기 출시 이후 꾸준히 선두그룹을 지켜왔다는 게 공통점이다.

애니팡이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공하자 중소게임업체는 물론 넥슨, 네오위즈 등 대형 업체들까지 카톡 게임하기에 입점했다. 현재 55개의 게임이 들어가 있으며, 앞으로 입점을 계획 중인 업체도 10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대중에게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캔디팡 정도다. 나머지는 1~3주 정도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금방 사라졌다. 업계는 카톡에 입점하는 게임이 많아질수록 대중의 시선이 분산돼 애니팡과 같은 게임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두그룹에서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시장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단순 퍼즐게임에서 벗어나 시뮬레이션, RPG 등 고차원의 기술로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모바일게임도 선두게임들을 중심으로 소셜성을 겸비한 다소 무거운 게임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