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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월별 지수전망 동양증권 ‘눈썰미’ 으뜸
17개사 상·하단 오차 분석결과
메리츠·우리투자도 비교적 정확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제공하는 투자 정보의 근간인 월별지수 전망에서 지난해 동양증권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의 지수 전망 정확도가 가장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급성장에 따라 코스피 전망의 중요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개별 증권사의 지수 예측력에 대한 정밀한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2일 헤럴드경제는 국내 증권사들이 2012년 한 해 동안 매월 말 제시한 다음달 코스피 예상 밴드와 실제 코스피의 월별 상ㆍ하단 오차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12개월 가운데 8개월 이상 전망치가 있는 17개 증권사다.


그 결과 동양증권이 코스피 예상 밴드의 월평균 상ㆍ하단 오차 합계가 83.2포인트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 하단의 평균 오차는 45.4포인트, 상단의 평균 오차는 37.8포인트였다. 동양증권의 월간지수 전망은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이 맡고 있다.

동양증권의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HMC투자증권 한양증권 등도 월평균 오차가 100포인트 미만으로 비교적 정확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전망치의 월평균 오차가 142.4포인트로 예측력이 가장 떨어졌다. 지난해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 투자전략팀장 변경 등으로 내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까지 월평균 지수 전망 오차가 가장 적었던 한국투자증권은 지수 전망을 맡았던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이 6월 말 회사를 그만두면서 하반기 지수 전망이 크게 흔들렸다. 월평균 오차는 105.5포인트로 8위로 하락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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