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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CEO 신년 사자성어 ‘위기를 기회로’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저성장ㆍ저금리 기조하에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는 올해 주요 금융회사 CEO들은 신년사 사자성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2일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워지고 치열해질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이 ‘다난흥방(多難興邦. 어려움이 많을수록 서로 단결하고 분발해 부흥 시킨다)’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은 “새해를 맞아 멀리 보는 안목으로 원칙과 정도를 바탕으로 현재의 역경을 발전의 기회로 삼는 ‘우직지계(迂直之計 멀리 보는 안목으로 원칙과 정도를 바탕으로 현재의 역경을 발전의 기회로 삼는다)’의 자세를 마음에 새겨 새로운 성장 방식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기자”고 강조했다.

조준희 IBK기업은행장도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큰 변화가 시작됐고 더이상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어 나가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건넌다)’를 인용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모든 먹구름에는 은색 테두리가 있다(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는 영국 속담을 인용한 뒤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2013년을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므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렵다)’을 인용하며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어야 승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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