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복수추천을 받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2012년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전략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과 AP 등 시스템반도체부문의 성장도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일부 업체들의 공급 축소와 제품 믹스 전환의 영향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013년 고로 3기 가동에 따른 성장모멘텀이 기대되며, GS건설은 그동안 지연됐던 4조원 규모의 수주잔고가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생필품 등 소비재 관련 종목도 추천주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4분기 중국판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 농심은 최근 밀가루 가격 인상 논의로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중국 심양공장 가동으로 중국 라이신 시장 점유율이 올해 27.9%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제일모직, 현대백화점, 동아제약, 한국전력, KB금융, 엔씨소프트, 코오롱인더스트리, LS산전 등이 추천됐다.
코스닥에서는 스마트폰 관련 종목이 각광받았다. 인터플렉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연성회로기판(FPCB) 채용확대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롤투롤 장비 전문업체인 피엔티는 2차전지 소재와 LCD용 광학필름, FPCB 소재 등 전자 부품 생산용 장비를 공급하며 스마트 기기 시장의 호조에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파트론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카메라모듈 및 안테나부분의 매출성장으로 4분기 사상최대 이익이 전망된다.
이랜텍은 삼성전자 베트남, 인도 핵심거점에 안착하면서 케이스업체 중 장기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코스닥 종목으로는 에스엠, CJ프레시웨이, 유비벨록스, GS홈쇼핑, 라이브플렉스 등이 추천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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