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지국 등을 연결하는 광선로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실제 측정 현장에서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세계1위 유무선 통신 측정기 제조사인 JDSU와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6개월간 독점 공급 받기로 했다.

광선로 품질 측정을 위해 기존에는 측정 장비를 비롯,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과 이에 연결되는 소형 측정기 만으로 광선로 단면 품질 검사 및 광 수신 레벨 측정 등을 간단히 수행할 수 있어 현장 인력의 이동 및 작업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폰으로 광선로 단면 이미지 캡쳐 및 분석 결과를 저장할 수 있어 이를 품질 분석의 도구로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 현덕 네트워크 운용본부장은 “전파 신호가 도달하는 가입자 최종 지점까지 네트워크 전체를 모두 광선로로 구성하는 최근 추세에 비춰 SK텔레콤은 촘촘한 망 커버리지를 관리해 전반적인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망 운용ㆍ관리를 통해 고객의 LTE 체감 품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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