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신사發 ‘1인 多기기’ 시대 본격 개막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여러 기기로 데이터를 같이 쓰는 ‘LTE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한 사람이 LTE데이터를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ㆍ카메라 등과도 나눠서 사용하는 ‘원 데이터 멀티 디바이스’ 환경이 본격적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스마트폰에 편중된 데이터 이용 패턴이 다양해지고, 사용자는 월별 남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1일부터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동일 명의의 데이터 기기와 나눠 쓸 수 있도록 하는 ‘LTE 데이터 함께쓰기’ 요금제를 선보인다. LTE34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단, LTE 팅 요금제 제외) 하나의 스마트폰 회선에 최대 5개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다.

SK텔레콤의 데이터 함께쓰기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량에 따라 베이직ㆍ1GBㆍ2.5GB의 세 가지로 구성돼,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TE 데이터 함께쓰기 베이직은 월8000원(24개월 약정 시)으로 기본제공 데이터 없이 LTE 스마트폰 데이터량를 공유해 쓰는 요금제이다. 데이터 기기의 신규 회선을 개통하면서 LTE 데이터 함께쓰기 베이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추가 가입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1GB(24개월 약정 시 월 1만5000원)와 2.5GB(24개월 약정 시 2만2500원,) 요금제는 각각 데이터 기기 전용으로 월 1GB, 2.5GB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해당 데이터량을 모두 소진하면 연결된 이동전화의 잔여 데이터량에서 사용량이 차감된다.

SK텔레콤은 기본 데이터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모든 회선에 각각 LTE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를 적용해 초과 사용하더라도 최대 1만8000원까지만 추가 과금한다.

기존 LTE 태블릿 요금제 이용 고객과 새롭게 개편되는 데이터 전용 요금제 이용 고객들도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각 요금제 간 이동 시에는 약정이 그대로 유지되며, 별도 유심을 구입해야 하는 불편도 없다.

이밖에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에는 T와이파이존, T맵 무료이용 등 기존 LTE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앞서 KT는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본인 명의의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나눠 쓸 수 있는 ‘LTE-데이터쉐어링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620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KT 고객이 아이패드와 갤럭시 카메라에 추가로 데이터를 공유해 쓰고 싶다면, 2대의 추가 단말비용 월 1만5000원(기기당 7500원×2대)만 부담하고 6GB의 LTE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3G 폰을 이용하던 고객이 단말기를 바꾼 후 LTE 음성 요금제로 변경하면, 비슷한 금액의 3G 데이터쉐어링보다 최대 7.5배 많은 데이터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기존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을 다른 데이터 전용 단말기로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TE 데이터쉐어링’ 상품을 판매 중이다.

LG유플러스의 LTE 데이터쉐어링 요금제는 LTE 요금제 가입자가 무료 제공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단말기 1대(1월15일부터 2대까지 가능)를 등록하고 월 7000원을 추가해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사진= SK텔레콤 제공]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