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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아 전통음악 앨범 ‘조지아 포도마을 음악 여행’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조지아(그루지야)의 전통 음악을 담은 앨범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국악음반박물관(관장 노재명)은 세계민속음악 시리즈 제1집 ‘조지아 포도마을 음악 여행’을 발매했다. 앨범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지아의 다성 합창곡을 비롯해 민요 ‘오로벨라(Orovela)’, ‘술리코(Suliko) 등 19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 수록곡 모두 현지 조사와 취재를 통해 직접 녹음한 음악들이다.

국악음반박물관은 “실크로드의 주된 소통로의 끝과 끝이었던 한국과 조지아에 고대 문화유산들이 닮은꼴로 남아있음이 밝혀졌다”며 “그루지야 등의 지명도 고구려, 고려와 맥을 같이 하는 어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물관은 “‘오로벨라’의 후렴구 “아리 아라리 아랄로오” 부분은 ‘아리랑’과 아주 흡사하다”며 “조지아의 전통 무용 ‘심디’ 역시 고구려 고분 ‘무용총’ 벽화 속 춤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국악음반박물관은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국과 관련된 세계 민속 음악을 발굴해 시리즈 음반으로 기획 소개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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