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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계 신년사, 경제위기 속에도 희망 일색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성장 결실 골고루…대ㆍ중기 함께 가는 성장 이루겠다”

송종호 중기청장 “중기ㆍ소상공인 안정적 성장 위해 정책자금 집행 확대”

“계사년(癸巳年), 뱀은 때가 되면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다. 뱀과 같이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중소기업시대’를 힘차게 열자.”

2013년을 맞는 중소기업계가 경제위기 속에서도 희망 일색의 신년사를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하는 새로운 정권의 출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새해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그리고 가족여러분의 뜻하는 바가 모두 이뤄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우리는 큰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새해 우리 경제는 주요 선진국의 재정불안과 내수침체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위기는 상시화될 것”이라면서도 “새 정부는 사회전반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국정철학에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정신이 담기고, 양적 성장의 시대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질적 성장시대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소기업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성과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 요구된다”면서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과감히 나가자.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에서 제살깎기 경쟁을 하기보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하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중기중앙회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균형성장을 이끌겠다. 경제주체들이 성장의 결실을 골고루 나누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가는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며 “강한 생존력을 가진 뱀과 같이 전환기,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중소기업이 경제중심에 놓이는 ‘중소기업시대’를 힘차게 열자”고 말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도 희망섞인 신년사를 미리 배포했다.

송 청장은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보았다”며 “새해도 선진국의 재정불안과 내수경기 회복지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정책자금을 대폭 늘려 시장상인과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체감경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그랜드홀에서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소기업ㆍ소상공인, 뿌리산업 중소기업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오른쪽부터)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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