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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3사 국내 ‘플래그십 대결’ 승자는 BMW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3사의 플래그십(기함, 대표하는 고급 차종) 세단 대결이 올해는 BMW 7시리즈의 완승으로 비교적 싱겁게 끝났다.

하지만 올해 A8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 아우디가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내년을 벼르고 있고, 벤츠 역시 2013년에는 신형 S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세 브랜드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새해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7시리즈 판매량이 11월말까지 누적으로 총 212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2378대가 팔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적으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730d가 853대, 740i가 734대 팔려,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9월 6일 부분 변경모델 뉴 7시리즈가 출시되면서 판매에 탄락이 붙었다. 구형 모델이 주축이었던 올해 1월~8월에는 1453대가, 새 모델이 투입된 9월~11월에는 670대가 팔렸다.

2위를 기록한 벤츠 S클래스는 1750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은 2052대 였다. 올해 추가로 S 500 Long Designo Edition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7시리즈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진 못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풀체인지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다시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다만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우디 A8의 경우엔 올해 국내 판매량이 1388대로 전년 동기(1292대) 대비 7%나 늘어났다. 이는 11월까지 아우디 코리아 전체 판매량 1만4046대의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 9월 A8 라인업에 A8 4.2 TDI 콰트로와 A8L 4.2 TDI 콰트로, A8 4.0 TFSI 콰트로 3개 모델을 투입하면서 판매 확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세단 판매가 제자리 걸음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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