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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을 부르는 아파트는?…‘천(川)ㆍ강(江)ㆍ호(湖)’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에도 우수한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들은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웰빙’, ‘그린’ 등의 키워드가 부각되면서, 아파트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주택 수요층의 기호가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우수한 단지에 한정됐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하천, 호수, 강 등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창 너머로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층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단지 주변으로 산책로, 운동기구 등 부수적 편의시설이 우수하게 갖춰진 것도 강점이다.

▶ 천(川), 대우건설의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최고 31층 규모의 높이를 자랑하며, 일부 가구는 단지 앞에 위치한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다. 안양천은 산책로와 자전거길,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마련돼 있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으며 봄에는 벚꽃도 감상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지역 명소로 꼽힌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27㎡, 총 248 가구(일반분양 181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대로 인근 ‘하이페리온Ⅱ’, ‘트라팰리스’ 시세인 3.3㎡당 2600만∼3000만 원(KB시세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강서권 대표 학군 지역답게 학원 밀집도 또한 높다. 이 단지는 청약접수에서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 강(江),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여주’ = 경기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164-3번지 일대에서 분양중인 삼호건설의 ‘e편한세상 여주’는 단지 인근 남한강과 단지 북측 동산의 ‘더블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다. 특히 단지와 남한강 사이에는 개발이 제한된 자연녹지가 펼쳐져 있어 탁트인 시야와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도보권에 남한강 현암지구 강변공원과 오학공원도 자리했다. ‘e편한세상 여주’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5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총 299가구로 구성된다. 2007년 이후 경기 여주군 일대에 5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인데다 처음으로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단지로 인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 호(湖), 서한의 ‘서한 이다음 레이크뷰’ = 서한은 대구 달서구 도원동 639번지 일대에서 ‘서한 이다음 레이크뷰’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 97㎡ 총 63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월광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조망권을 한층 극대화했다. 단지 앞 유치원을 비롯해 성원초ㆍ도원중ㆍ도원고가 도보거리에 자리했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도 가깝게 닿을 수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시장에 있어 청약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조망권에 대한 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분양 단지의 경우 대체로 입주 후 가격 상승 여력도 높아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청약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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