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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프리, 매월 정기점검으로 라식소비자 권익 보호

라식소비자단체, 병원 장비 점검에서 라식보증서 발급까지 도맡아


“일주일간 인증병원 10곳을 방문해서 본인의 안검사 데이터를 수집할 거에요. 그리고 교차비교를 해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병원이 있으면 시정요청을 합니다.”


12월 정기점검을 앞둔 라식소비자단체 사무실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정기점검을 앞두고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프리는 라식 부작용 체험자 및 라식에 관심 있는 소비자로 구성된 비영리 소비자단체로 매월 인증병원을 방문하여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인증병원이란 라식소비자단체의 인증심사를 거친 병원으로, 인증병원이 되면 단체가 실시하는 정기점검에 매달 임해야 한다. 12월 7일, 이 날은 쌍문역 근처 모 안과에서 심사평가단 및 라식소비자단체 임원, 검사 자원봉사자 이렇게 총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점검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라식수술을 앞두고 기대도 됐지만 불안감이 컸는데, 정기점검에 참여해서 안전을 눈으로 확인하고나니 마음이 놓인다”며 “다음 달 정기점검에는 라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다른 친구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프리 인증병원 10곳을 대상으로 매달 이루어지는 정기점검은 수술 전 각막의 두께, 안압, 동공크기 등을 측정할 때 쓰이는 안구 검사장비 점검, 그리고 수술 시 쓰이는 수술장비 점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장비점검은 검사장비와 수술장비의 단순한 작동유무 체크를 넘어, 장비의 정확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지하고 있다.


“지금부터 각막CT장비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총 10번에 걸쳐 진행하며, 데이터가 균일하게 나오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아이프리 심사평가단의 안내와 함께 본격적인 정기점검이 시작됐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각막CT장비, 안압측정 장비, 수술 시 쓰이는 레이저 장비 등 라식수술 시 쓰이는 주요 장비에 대한 점검이 꼼꼼히 이루어졌다.


장비 테스트 시에는 장비 별로 최소 5회 이상 테스트를 실시하여, 최저 수치와 최고 수치의 편차를 확인한다. 검사장비 및 수술장비의 오차는 아무리 미세하다고 하여도 잘못된 수술과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에 걸쳐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2012년 1월부터는 수술실 내 미세먼지 및 세균검사 항목을 추가하여 더 까다롭게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수술실 내 안전검사는 ‘디지털 분진계’를 사용하여 수술실 공기 중 미세먼지, 부유세균 등을 검사한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국제표준기구 ISO 기준에 의해 평가 및 확인한다.


이러한 정기점검 외에도 아이프리는 병원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부작용 피해를 줄이기 위해 라식소비자를 대상으로 라식보증서를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아이프리에서 발행하는 라식보증서는 실제 라식소비자와 부작용사례자, 법률전문가가 참여하여 만든 것으로 의료진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어 안전한 라식수술 환경을 조성하고 예방 가능한 부작용으로부터 라식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라식소비자들 사이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에서 발급하는 라식보증서는 아이프리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누구든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정기점검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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