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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대한민국기술대상’ ‘레드닷어워드’ 등 올해 잇단 수상
-국내외서 총 7개…“주요 소재기술 국산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커뮤니케이션 대상’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등…대외소통 이미지도 제고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그룹이 올해 대한민국기술대상, 장영실상, 올해의 녹색기술상, 레드닷어워드 등 잇달아 국내외에서 굵직한 상(賞)을 휩쓸었다.

특히 이들 7개의 상훈은 소재 분야에서 기술 국산화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품질개선과 R&D(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을 독자기술을 통해 세계 1위로 키워낸 ‘기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27일 효성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효성의 ‘LCD용 TAC 필름’이 지경부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TAC(Tri Acetyl Cellulose) 필름이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의 일종으로 뛰어난 광학적 특성을 지닌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이었으나 효성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수입대체는 물론 한국 내 디스플레이 완성품 및 중간제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프로판 탈수소 반응용 백금촉매’로 국내 최고 산업기술상으로 꼽히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최 장영실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백금촉매는 프로판을 탈수소화해 프로필렌(플라스틱의 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촉매다. 백금촉매제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 수입대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해외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환경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효성의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은 국가 녹색기술대상에서 ‘올해의 녹색기술상’을 수상했다.

멤브레인(membrane)이란 막(膜)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하는 물질(깨끗한 물)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걸러내는 여과막이다.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은 섬유 안에 0.05㎛(머리카락 굵기의 1200분의 1)의 미세하고 균일한 구멍을 가진 중공사(hollow fiberㆍ中空絲)를 통해 투수(透水) 기능과 불순물 제거 능력을 높인 멤브레인을 통해 정수를 하는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 산업화 등에 따른 수자원 고갈 및 오염으로 수처리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멤브레인 제품이 기존의 모래여과 기술을 대체할 친환경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도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기존의 딱딱하고 사무적인 ATM 거래화면에서 벗어나 감성적 UI(User Interface)로 고객과 ATM간의 상호교감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내외 소통 노력도 인정받고 있다. B2B(기업간 상거래) 사업 중심으로 네티즌의 눈높이에서 사업 및 제품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2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에서 ‘그룹부문 대상’을, 해외 이웃에 대한 나눔 확대를 위해 진행한 베트남 미소원정대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2012 한국PR大賞’에서 ‘국제PR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사보 등을 통해 경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대한민국 클린콘텐츠 국민운동연합의장상’을 수상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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