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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카스’ 캄보디아서 에너지드링크 1위 굳혀…판매량 3배 급증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박카스’가 캄보디아에서 에너지드링크 1위 자리를 굳혔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올해 11월 말 기준 캄보디아 박카스 판매량이 6000만캔으로 전년(1900만캔) 보다 316%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병이 아닌 캔으로 만들어져 유통된다.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지난해 50억원, 올해 11월 말까지는 150억원에 달한다. 동아제약은 2010년부터 캄보디아를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60년대와 같은 산업화 초기 샐러리맨의 피로회복을 컨셉트로 잡은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박카스는 시장 1위 제품인 ‘레드불’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6000만캔은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1인당GDP 차이(2010년 기준 25배)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가치로 14억1000만병에 달하는 수량(2011년 국내 기준 4억500만병)으로 환산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캄보디아에서 박카스 매출 성장을 발판으로 미얀마,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카스 수출 호조에 힘입어 동아제약 3/4분기까지 수출 누적액이 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 이름도 생소한 ‘박카스’를 알리기 위해 밤낮 없이 뛰어 다녔고, 업계 최초로 옥외광고까지 실시했다”며 “거점국가 성공전략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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