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스완지시티의 기성용(23)이 박싱데이(Boxing day)인 26일(현지시간)에 열린 레딩전에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머물렀다.

스완지시티는 26일 영국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레딩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90분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스완지시티로서는 최하위권인 레딩을 잡아야 남은 리그 일정에 부담을 덜 수 있었으나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스완지시티는 승점 25(6승7무6패)로 리버풀, 노리치시티와 승점을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9위에 자리했다.

스완지시티는 골잡이 미추와 무어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기성용도 후반 26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안겨주고 말았다.

기성용은 오는 30일 풀럼, 내달 2일 애스턴 빌라와 잇달아 경기를 펼친다.

QPR의 박지성은 웨스트브롬전에 엔트리에서도 제외됐고, 팀도 1-2로 패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부인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볼턴의 이청용은 셰필드전에 교체출전했지만 0-1 패배를 지켜봤고,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결장한 가운데 팀은 크리스털팰리스에 2-1로 승리했다.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비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시티는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무려 7골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치차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선덜랜드에 0-1로 패한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며 선두굳히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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