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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케미칼, 美 필터시장 뚫었다
국내 최초 서부 최대 수도관리국에 역삼투필터 납품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웅진케미칼이 미국 필터시장 개척에 성공, 북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회사는 최근 미 서부지역 최대 수도관리국(Orange County Water District)과 국내 처음으로 역삼투필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웅진케미칼은 8인치 역삼투필터 제품 1000여개를 곧 납품하게 된다. 미국은 세계 수처리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웅진케미칼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역삼투필터를 개발, 국내 1위의 수처리용 역삼투필터 사업을 하고 있다. 역삼투분리막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종합 필터 제조업체다. 그동안 해외 50여개국에 가정용 및 산업용 역삼투필터 제품을 수출해왔다.

웅진케미칼은 해수담수화, 초순수 제조, 폐수 재활용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역삼투필터(ROㆍReverse Osmosis) 뿐 아니라 1998년에는 마이크로필터(MFㆍMicro Filtration) 제조라인까지 확보했다.

또 지난해에는 미 애너하임에 역삼투필터 생산공장을 설립, 북미시장 진출 거점을 확보했다. 미국공장과 함께 기존 중국 생산공장 및 인도사무소, 중동사무소, 싱가포르사무소, 스페인사무소 등을 통해 내년에는 필터부문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역삼투분리막 시장에서 미국은 가장 큰 시장”이라며 “이번 납품계약을 토대로 북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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