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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은 여름 태풍도, 겨울 칼바람도 쉬었다 가는 곳?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최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월부터 공모한 2012년 홍천군 최고기록 61건 중 검증을 거쳐 추려낸 12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6건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012년 홍천군 최고기록’ 가운데는 ‘홍천은 지난 30년간 기상청 통계에 따른 연평균 풍속이 1.0m/sec로 가장 바람이 적은 지역’이라는 흥미로운 기록이 발굴됐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 기록으로 미뤄볼 때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과 가을철 태풍 영향을 적게 받고, 한겨울 북서한풍도 덜 한 곳이 바로 홍천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홍천군 서석면 고양산에 있는 전국 최대 무궁화나무

또 서석면 고양산의 무궁화나무는 수고 7.5m, 너비 7.7m로서 전국 최대의 무궁화나무로 인정받았다. 이 나무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소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확실하게 전국에서 제일 큰 나라꽃나무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희토류 7만6,000톤(50년간 사용), 철광석 8,850만톤(남한 78%)이 매장된 지역(홍천군 두촌면)’, ‘홍천군 향토음식이라 할 수 있는 전국 최대의 삼결살 화로구이촌(18업체, 4만6,410㎡)’,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동양최대의 아미타불(36m, 홍천군 북방면 연화사)’, ‘전국 최초 제로 화석에너지하우스(홍천군 내면 율전2리-살둔)’등의 기록이 홍천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모음사업을 통해 홍천을 상징하는 새로운 기록도 발견되어 의미가 있었으며, 발견된 기록은 홍천을 알리는 새로운 소재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군 북방면 연화사에 있는 동양최대 아미타불

최종 시상작으로 선정된 6건 외에도 ‘전국 최장 300m의 튜브슬라이드(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전국유일 4방(동서남북)의 지명을 보유한 면(面)’, ‘전국 유일 무궁화 꽃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등 다양한 기록이 접수되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이번 최고기록 모음사업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홍천군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우편 및 방문을 통한 공모로 접수되었다. (033)430-2050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트,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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