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6일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 일정 공유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조인’에 맞서 카카오톡이 내놓은 ‘그룹 일정공유’는 그룹채팅시 친구들과 원하는 날짜·시간·위치 등을 설정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룹 친구에게 참석여부 응답을 요청하면 참석 가능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최소 5분에서 최대 2일 전까지 약속 미리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
그룹채팅방 화면도 새로운 기능에 따라 개편됐다.
그룹채팅방 화면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해당 메뉴를 볼 수 있도록 UI도 바뀌었다.
또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제공하던 그룹채팅방 즐겨찾기 설정 기능은 iOS까지 확대됐다. 이어 모든 iOS 버전에서 여러개의 사진을 한번에 보내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측은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나누고 학교 팀 프로젝트, 해외 지사 업무 회의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는 그룹채팅은 카카오톡의 가장 편리한 기능 중 하나”라며 “그룹채팅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그룹콜’, ‘공지기능’ 등을 꾸준히 개발했으며 향후 ‘투표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능의 추가가 통화하면서 바로 사진, 영상, 위치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조인’ 의 군림을 막을수 있을지 미지수다.
카카오톡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설계된 ‘조인’은 통화시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을 상대방과 함께 볼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동영상 감상과 게임 참여 등의 기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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