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OST는 메이저 영화 사상 최초로 라이브 동시 녹음으로 제작됐다. 앨범엔 2013년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서든리(Suddenly)’를 비롯해 장발장의 고뇌,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혁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굳은 의지, 자베르의 다짐, 에포닌의 가슴앓이 등을 총망라해 담은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공장에서 쫓겨난 판틴이 아름다웠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애절한 멜로디를 가진 에포닌의 테마곡 ‘온 마이 오운(On My Own)’ 등 총 20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영화 사상 최초로 배우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녹음하고 대사 대부분을 노래로 담은 실제 공연 형식으로 제작해 개봉 전 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기존의 흥행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와 공연 실황을 담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 공연’, ‘오페라의 유령2: 러브 네버 다이’ 등과 구별되는 부분이다.
정진영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