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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상의 500기업 설문> 기업인도 저성장 전망, 10명 중 3~4이 2%대성장 꼽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기업들은 2013년 새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3.02%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사된 3.32%보다 다소 낮아진 결과로, 기업가들 스스로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예상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절반 가량인 248개 기업이 3%대 성장을 예상했지만 2% 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본 기업도 34.9%에 달했다. 4%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는 기업은 20%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그나마 선방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전망치가 2.88%로 가장 낮아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지고 앞으로 성장을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의 기업이 상반기 중 업계가 최우선으로 해야할 과제로 ‘수익 경영’을 꼽았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이 19.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경영을 해야 한다”는 기업은 7.1%에 그쳐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사회공헌 활성화는 숙제로 대두됐다는 분석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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