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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P조선 연말 수주행진…PC 6척 고가수주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SPP조선이 연말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PP조선은 유럽 선주로부터 옵션 포함 총 6척의 MR급 PC선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최근 MR급 PC선 14척 수주 소식에 연이은 호재다. 이로써 SPP조선은 올해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주를 이어 나가게 됐다. 선가는 척당 3500만 달러 수준이며 총 수주액은 약 2억1000만 달러다. 해당 물량은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에 걸쳐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높은 선가다. 척당 선가인 3500만 달러는 동일선종 시장 거래가 대비 200만 달러 이상 높은 고가다. 이는 해당 선박이 고급 옵션을 장착한 고사양 선박인데다 최근 MR급 PC선 신조선가 상승세가 맞물려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SPP는 현 해운, 조선시장 침체속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하에 경쟁우위 선종으로 MR을 선택했고 동일선종을 집중 수주함으로써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SPP조선 관계자는 “얼마 전 14척, 4억7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수주를 따낸 것에 이어 고가로 6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연말 수주랠리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MR급 PC선의 신조선가가 상승세인 만큼 추가적인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PP조선은 지난해에도 전세계 55척의 MR급 PC선 발주량 중 28척을 수주하며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척의 PC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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