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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듣기만 해도 6000원? 새해부터 ’음악감상 비용’ 대폭 인상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새해부터 ’음악감상’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난다.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용이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라간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1월1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제도 적용 유예 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음원 스트리밍은 음원을 직접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PC나 스마트폰으로 재생만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간 음원 유통업체는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 ▷스트리밍 + 다운로드 등으로 분류해 음원을 유통해왔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온라인음원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규정안’에 따르면 단가가 정해지지 않았던 스트리밍 서비스는 12원으로 단가가 책정돼 있다. 또 100곡 이상 묶음 상품의 경우 한 곡당 현재 60원이 105원으로 인상되며, 2016년에는 15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멜론은 업체 대표로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설립한 음원 유통업체 KMP홀딩스와 최근까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발업체들의 가격도 1위 사업자인 멜론의 결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멜론에 이어 2,3위를 점하고 있는 벅스와 엠넷은 1월 2일부터 신규 상품을 출시해 선보일 예정이며 변경된 가격은 역시 신규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양사 관계자는 "출퇴근 요금제나 학생 요금 등 다양한 신규 상품을 구성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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