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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가구 월소득 347만원, 근로자가구보다 70만원 적어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자영업 가구의 평균 월소득이 347만원으로 근로자 가구 보다 70만원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대적 빈곤율은 8.8%에 그쳐 전국 가구의 상대적빈곤율(16.6~18%)보다 크게 낮았다.

26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자영업자 가구소득 및 가계지출:빈곤규모 추정과 교육ㆍ의료비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인미만 사업체 1만1082곳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복지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자영업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46만7000원(연평균 4162만원)이었다. 이는 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419만9000원)보다 70만원 이상 적을 뿐 아니라, 전체 가구 평균(384만2000원)도 밑도는 수준이다.

조사 대상 자영업 가구의 월 평균 지출은 241만7000원이었다. 주요 생활비 항목별 비중은 식료품비(23.7%), 교육비(16.7%), 보건의료비(2.4%), 기타지출(29.8%) 등이었다. 특히 자영업 가구의 30.5%는 교육비 지출이 전체 생활비의 2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홍원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대상에 미등록사업체와 이동사업장 자영업자는 제외돼 매우 영세한 자영업자가 표본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자영업자의 소득수준이 근로자가구보다 상당히 낮고 평균값 이하에 밀집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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