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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2012> ① 태극낭자 메이저 3승…② 매킬로이 상금왕 석권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이 본 10대 뉴스 본지 · 에이스골프 설문
한국 女골프 LPGA 3개대회 우승
상금왕 오른 박인비는 3위에

美·유럽 상금왕 차지 매킬로이
1표차로 2위에 올라 눈길



‘한국선수 메이저 3승이 매킬로이 상금왕 석권보다 더 빅 뉴스.’

2012년이 거의 저물었다. 국내외 골프계도 수 많은 얘기거리를 남겼다.

헤럴드경제는 에이스골프닷컴과 일반 아마추어 골프팬들을 대상으로 올해 골프계 10대 뉴스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약 2주간 진행된 설문에 모두 294명이 응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뉴스로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미 LPGA투어 메이저 3승’이 선정됐다. 294명 중 75.5%인 222명이 이를 꼽았다. 

헤럴드경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은 한국 여자선수들의 LPGA투어 메이저 3승을 올 최고의 뉴스로 꼽았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유선영 최나연 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맞추는 모습.

올해 PGA 올해의 선수와 미국 유럽 상금왕을 석권하며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로리 매킬로이가 1명의 지지가 모자라 2위가 됐다. 표차는 미세하지만 국내 팬들은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더 높이 평가한 셈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중 US오픈(최나연), 나비스코(유선영), 브리티시 여자오픈(신지애)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며,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도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큰 대회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분명히 인상적이었다.

3위 역시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박인비였다. 박인비는 상금왕과 동시에 올해의 선수 2위를 차지하며 내년 최나연 신지애와 함께 한국을 대표할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부활한 우즈가 194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우즈는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5위는 고교생 신분으로 한일 대만 프로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한 괴물신인 김효주가 차지했다. 김효주는 프로데뷔후 2개월여만에 우승해 최단기간 우승기록도 세우며 이름값을 했다. 


6위는 한국선수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를 평정한 것이 선정됐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무려 16승을 합작했고, 전미정이 상금왕을 차지하며 맹위를 떨쳤다.

재미교포 존 허가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뉴스가 7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LPGA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것이 8위에 올랐다. 존 허는 신인중 가장 먼저 우승을 거두고, 페덱스컵 최종전 30명에 신인으로 유일하게 포함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15세의 나이로 캐나다 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대표팀이 한일대항전에서 일본을 꺾고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 9위, PGA투어 Q스쿨에서 이동환이 수석-김시우가 최연소 통과한 소식이 10위로 꼽혔다.

전미정이 일본투어 통산 20승을 거둬 K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뉴스가 11위로 아쉽게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밖에 올시즌 KLPGA를 강타한 김자영 돌풍이 12위,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둔 것이 13위를 차지했다. PGA투어에서 시즌 내내 화제가 됐던 롱퍼터 논란은 14위에 그쳤다. 또 대중제로 전환하는 골프장 증가(15위), 볼과 클럽 등 컬러마케팅 열풍(17위) 등이 관심을 모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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