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진우도 부상 시름…WBC 믿을건 타선 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투타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

류현진(LA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 등 앞선 WBC 준결승 신화를 쓴 주축투수들이 잇달아 빠진데 이어 이번엔 재기에 성공한 우완 김진우(KIA)마저 합류가 불투명하다. 김진우는 최근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발견돼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만에 10승(5패)을 올리며 2007년 무단이탈 과오를 완전히 씻어낸 김진우는 이번 WBC 최고의 기대주였다.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는 물론 커브는 최고 명품이다.

무엇보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심장을 지녔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도 있다.

일단 김진우는 조만간 재검진을 받은 뒤 참가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준(롯데), 배영수(삼성), 윤희상(SK) 등이 합류 가능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균열이 생긴 마운드로 앞선 국제대회에서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나마 이승엽(삼성)-이대호(오릭스)-김태균(한화)이 버티는 타선의 무게감이 여전하다는 것이 위안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