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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적 살던곳 항공사진으로 보세요”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초등학교 시절 철수와 영희가 손잡고 다니던 동네 항공사진을 휴대전화로 바로 받아 보고 동창들에게도 보내 추억을 되새길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2월 말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 서울시 항공사진 서비스에 쇼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공유 기능을 새로 추가한 서비스를 다음달 7일부터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사진 서비스에서 주소나 명칭으로 검색하면 관련 이미지 화면과 하단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버튼이 함께 뜬다.

이를 클릭하면 자신의 SNS와 연계돼 바로 등록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또 한 장소의 지난 40년간의 연도별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테마서비스를 기존 24개 지역에서 56개 지역으로 2배 넘게 확대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한강 철새도래지 ‘밤섬’은 항공사진을 통해 밤처럼 생긴 섬 모양을 뚜렷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태보전지역으로 일반인들이 볼수 없었던 속살들을 엿 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원효대교, 양천 신정 뉴타운, 난지한강공원, 한국거래소 등 한강의 다리,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문화, 산업 변천 지역을 포함한 58개 지역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변천모습을 연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어릴적 동네, 추억의 장소 등 SNS 공유기능 추가 ▷40년 변천사 볼 수 있는 테마서비스 지역 확대 ▷옛지번, 새주소 검색 등 편리한 이용을 위한 디자인 및 기능개선 ▷2012년 촬영된 항공사진 추가 ▷공개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모듈 제공 등이다.

시는 항공사진을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항공사진 공동활용’ 공개 API 모듈을 우선 내부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한 뒤 민간에게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테마서비스 제안하기’ 기능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테마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서비스를 확대 할 예정이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 변천사를 담은 항공사진이 실용적으로 활용되고 추억까지 공유할 수 있는 시민과 소통하는 시스템이 되도록 하겠다”며 “항공사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세계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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