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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전문가들이 점찍은 박근혜 수혜 지역은?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선으로 부동산 시장도 수혜주를 찾는 발길로 분주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 시장을 회복시키겠다는 공약이 주를 이뤘던 만큼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당장 이번 정권에서와 같은 대형 SOC 사업 공약은 없었지만 각 지역별로 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공약 이행도에 따라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도 좌우될 전망이다.

먼저 수도권 지역 가운데 가장 침체가 심한 인천지역의 부상이 예상된다. 오는 2014년 17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기존 청사진대로 계획이 진행된다면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빛을 보지 못한 경제자유구역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지난 가을 분양을 실시했던 인천 구월동 선수촌아파트가 높은 경쟁률 속에 1순위 마감, 90% 이상 계약률을 기록한 것만 봐도 인천 시민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 지역 부동산 시장도 재차 눈길을 모은다. 박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내에 있을 마지막 대규모 국제행사로 강원 지역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직도 지가 상승률에 있어 전국적으로 수위에 올라 있고, 춘천지역의 경우 박 당선인이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시민 환원 등을 약속해 관심이 높다.

이번 선거에서 적극적인 표심을 보여줬던 충청 내륙지역과 세종시 등지도 박 당선인의 공약에 기대감을 보여준 사례다.

박 당선인은 충청북도 내륙교통 개선을 위해 충북내륙고속도로 건설,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 등 교통망 개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특히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기업유치가 활발한 충주기업도시 등의 조기 안착이 기대되고, 충남도청 이전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 홍성군, 예산군 일대의 토지ㆍ주택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부 청사 이전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게된 세종시도 아직까지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새 정부 안착을 위해서라도 조기에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당 대선 후보에게 첫 득표율 10% 이상의 성과를 안겨준 호남권에선 광주광역시에 자동차생산기지, 친환경도시 조성 등을 공약해 관련 산업 개발 기대감도 큰 모습이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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