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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그룹, LNG선 5척 10억5000만달러에 수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총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23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21일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와 15만5000㎥급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앞서 지난 20일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 프랑스 파리에서 그리스 마란가스와 17만4000㎥ LNG선 4척 건조 계약을 총 8억4000만달러에 맺었다.

마란가스와 맺은 계약에는 옵션 2척도 포함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마란가스는 지난해에도 LNG선 4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했다.

수주한 LNG선은 LNG 화물창이 선박 내부에 위치한 멤브레인 타입으로, 필요에 따라 디젤과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방식(DFDE)이 적용된다. 2015~2016년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천연가스는 석유나 석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주목받는 에너지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LNG선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또 세계적으로 셰일가스 개발 사업이 확산해 가스의 국제 거래가 50% 이상 늘어나고 있어 LNG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조선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선 40척을 건조, 인도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년간 총 10척을 수주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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