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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음 뒤 포도주 마시면…‘이럴수가’
"포도주서 숙취 완화 추출물 발견" < EU>

[헤럴드생생뉴스] 포도주에 숙취를 완화하는 추출물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학자, 포도주 제조업자, 식품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3년 간 연구한 결과 포도주에서 이산화황을 대체할 수 있는 추출물 두 가지가 발견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산화황은 산화 방지 목적으로 포도주나 건과일 등에 첨가되지만 두통 등 숙취를 유발하고 이산화황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천식을 일으킬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산화황 대신 새 추출물이 첨가된 적포도주로 실험한 결과 실제 포도주 애호가들이 일반 포도주와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월 같은 방법으로 제조된 포도주로 추가 실험을 실시,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라이선싱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그러나 연구팀 대변인은 아직은 새 추출물의 명칭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300만 유로(약 42억 원) 가량을 투자한 EU 집행위는 “연구진이 이산화황의 대체 물질을 발견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수백만 명의 연말연시를 더 건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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