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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PPS설비에 2300억 투자…2015년 하반기부터 年 1만2000t생산
SK케미칼이 탄소 섬유에 이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까지 연이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SK케미칼은 PPS(Poly Phenylene Sulfide) 생산설비를 위해 2300억원을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17일에도 일본 화학업체인 미쓰비시레이온과 ‘프리프레그’ 생산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프리프레그’는 골프채ㆍ항공 소재 등에 쓰이는 탄소 강화섬유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PPS는 고내열성ㆍ내화학성 등을 지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금속 대체 등의 목적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약 28만t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PPS는 콤파운드(복합 소재) 기준 올해 연간 9만4000t에 달한다. SK케미칼은 울산 황성동 화학공장 내에 1차 상업 설비가 완공되는 2015년 하반기부터 상업화에 들어가 연 PPS 1만2000t을 생산한다. 아울러 추가 증설을 통해 연 생산량을 2만t으로, 국내외 전문업체와 협력을 통해 연 매출액을 2017년 1400억원, 2024년 34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PPS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7%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는 차량 경량화 기조를 타고 하이브리드ㆍ전기자동차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콤파운드 기준 지난해 5만t이었던 수요가 2019년에는 1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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