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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월급 1% 떼내 소년소녀가장 후원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연구원들의 숨은 선행이 화제다.

경기 화성 소재 한미약품 팔탄공장 제제연구센터에 근무하는 연구원 40여명<사진>은 매월 월급의 1%를 떼 복지단체를 통해 결연을 맺은 소년ㆍ소녀가장을 6년째 후원하고 있다. 생일 선물도 매년 챙기고, 연말에는 영양제나 학용품도 보내준다.

나눔운동 시작 당시 중학생이었던 후원아동 중 일부는 이미 20대 성인으로 자랐다. 연구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도움 받는 아동들도 벌써 10명을 넘겼다. 성인이 된 후원아동의 빈자리는 복지단체가 추천한 또 다른 소년ㆍ소녀가장들로 이어진다.

제제연구센터 김용일 팀장은 “좋은 일 한 번 해보자는 작은 마음들이 모아져 월급 1% 나눔운동을 시작했다. 팀원 전체가 힘을 합쳐 결연아동들을 보살피면서 오히려 우리가 더 화합하고 단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급 1% 나눔운동이 6년을 넘기면서 기부액수를 늘리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편지로 후원 아동들의 학업이나 진학 상담도 해주고 있다.

김영훈 팀장은 “기부액이 큰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올 때면 오히려 우리가 위로 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아이들이 더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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