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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美 오스틴 생산라인 확장 39억달러 투자
[헤럴드 경제 = 홍승완 기자]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S, Samsung Austin Semiconductor) 생산라인에 39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SAS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 확장에 대한 오스틴 주 정부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12인치 시스템 반도체 수요증가 대응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까지 증설을 마친 뒤 2014년부터는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비롯해 서버용 AP까지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에 연구소를 세우고 기존 연구개발 센터의 확장에 나섰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설계하던 AMD 출신의 개발자 상당수도 영입했다.

오스틴 사업장은 과거 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세계 각 세트 메이커들에의 공급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올해 결정된 상태다. 과연 얼마가 투자될 것인가를 놓고 여러가지 설이 있었으나 삼성전자가 오스틴 주정부 등과 협의를 완료하면서 투자 금액이 정해졌다.

그간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되는 AP는 대부분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사용되어왔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려 애플 이외의 스마트폰 제조사들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스마트기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올해 매출액도 1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의 11조원대에 비해 10~20% 가량 증가한 기록이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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