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동아원이 오는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업소용 포장제품 20㎏을 기준으로 중력 1등급은 1만6600원에서 1만8150원으로 9.3% 인상된다. 박력 1등급은 1만5850원에서 1만7330원으로 9.3% 인상되며, 강력 1등급은 1만8250원에서 1만9390원으로 6.2% 오른다.

동아원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 하락분을 반영하더라도 현재 확보된 원맥의 재고가격 및 국제 곡물시세 등을 감안하면 두자릿수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서민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인상폭을 한 자릿수로 하향조정 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원 측은 또 “밀가루의 가격 인상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0.1%정도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부 등 서민 경제와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이 대통령선거 이후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서 장바구니 물가는 겨울 동안 그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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