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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선택 박근혜> 朴테마주 무더기 상한가…대선 끝나도 테마주 계속 추적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각 대선 후보와 관련된 ‘정치 테마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실적과 상관 없이 급등하다가 대선 이후 폭락하는 정치 테마주의 전통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돼, 테마주 몸부림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번 대선 이후에도 정치 테마주에 대해 계속 추적 조사해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선 이후에도 이상급등 종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세조종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선 결과가 발표된 후 첫 주식거래일인 20일 개장과 함께 박근혜 관련주들은 폭등세를 나타냈다. 박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는 EG를 비롯해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비트컴퓨터, 대유에이텍, 대유신소재, 신우, 서한 등 인맥과 정책 관련주로 거론되는 대부분의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관련주들은 폭락세다.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바른손, 위노바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조광페인트, 유성티엔에스, 서희건설, 에이엔피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현재 급등하는 테마주도 결국 다른 테마주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테마주 투자는 연관성을 억지로 만들어낸 것이라 투자를 아예 안 하는 게 정답”이라며 “연관성만 갖고 기업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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