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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아파트 관리비 줄여주는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 특허
[헤럴드경제 = 윤현종기자] 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발전용량이 100kw 미만으로,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에 우선적용된다.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은 아파트로 들어오는 상수가 단지 내 지하 물탱크에 쏟아 부어지는 것에 착안해 공급관 중간에 터빈을 설치함으로써 버려지는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시키고 이를 아파트 공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낙차가 작아도 설치가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모든 입주민들을 미소 짓게 한다는 의미에서 이 시스템의 이름을 ‘미소 수력발전 시스템’으로 지었다.


미소 수력발전 시스템은 2013년 6월 입주예정인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9kw, 3.5kw 발전기 2대가 설치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에 사용될 예정으로 전기료를 포함, 연간 200∼300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외에도 2014년 11월 입주 예정인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효용성이 검증되면 대규모 단지 아파트에 도입하여 입주민의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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