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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 브리프>박근혜 당선, 회사채 시장 활성화 대책에 주목-삼성증권
■MACRO / STRATEGY

▶Samsung Macro View: 엔화 약세의 영향 점검-과도한 우려는 기우 (신동석/유승민/허진욱/이승훈)

▷일본 자민당 집권에 따른 엔화 약세 심화 가능성=아베가 이끄는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1) 인플레이션 목표 2% 설정, 2) 정부와 일본은행의 협력을 강화하는 일본은행법 개정, 3) 무제한적 양적완화 및 일본은행의 건설국채 직매입 등과 같은 주요 자민당 선거공약들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의 경제정책 변화가능성을 반영하여, 2013년 엔/달러 환율 전망치 (연말 기준)를기존 83엔에서 90엔으로 상향조정한다. 한편, 급진적인 통화정책의 실행 여부에 따라서는엔화 약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PPP기준, 엔화의 역사적 평균은 91엔/달러이며, 역사적 변동성을 감안시, 117.1엔/달러까지 약세가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당사는 엔/달러 환율이 각각 90엔과 100엔 및 110엔으로 상승할 경우를상정하여, 주요 업종별 영향을 조사해 보았다.

▷민감도 분석결과=수출비중이 큰 주요 상장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추정할 때, 엔/달러 100엔 수준까지는펀더멘탈에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가지 이유에 근거한다. 첫째, 과거에비해 일본과 경합하는 수출품목이 줄어들었다. 둘째,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었으며, 일부는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 셋째,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자동차 산업 등이 지속적으로 생산기지를 해외 이전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110엔까지 상승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일부 가시화된다. 분석대상 기업들의 총 영업이익 기준으로 1.6%의 후퇴가 추정되었는데, 이는 시장의 우려에 비해서 크지 않은 수준이다. 업종별 이익 민감도는 항공, 철강, 자동차, 휴대폰, 반도체/IT부품의 순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의 경우는 오히려 이익에 긍정적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물론 이들이 주로 완제품을 수출한다는 점에서부품과 하청기업들로 영향을 추가한다면 기업별 영향은 다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대선 이후 한국경제정책 향방 (이승훈/신동석)

-최근의 경제 및 금융시장 지표 역시 정책 선택 필요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12월 들어 경제 및 금융시장 지표의 흐름 역시 정책대응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첫째, 12월 17일까지의 수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하였고, 12월의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3일 적다는 점을 감안시, 월간 수출 역시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둘째,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의 자민당 압승으로 엔화 대비 원화 가치의 절상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13년 초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자본시장 관점에서는 회사채 시장 활성화 대책에 주목할 필요=자본시장 관점에서는 수 주내로 발표될 회사채 시장 활성화 대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13년 회사채 만기도래 39.6조원 중 A등급 이하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가 20조원에 달한다는 점은 우려사항이다. 활성화의 방법들로는 1) 채권시장 안정펀드 활용(5조원),2) 산업은행 주도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등이 거론되어 왔으나, 전자의 경우 은행권의 출자부담, 후자의 경우 산업은행 민영화 이슈로 효과가 미미하거나 선택 가능성이 낮다. 보완대책으로는 1) 연기금의 회사채 투자 확대와 2) High-yield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3년 신정부의 정책 선택 문제=2013년 신정부 출범 이후 고려되어야 할 주요 정책화두는 다음과 같이 요약가능하다: 1)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문제, 2) 일부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 3) 복지확대와 관련한 재원조달 문제.
특히,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증세에 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 공약사항에 따르면,향후 5년간 97.6조원의 복지예산 소요를 1) 비과세 및 세액감면 제도의 일몰기한에 맞춘폐지, 2) 복지 지출 효율화를 통해 해결할 것임을 언급한 바 있으며,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을 주장한 바 있기 때문이다.

■INDUSTRY / COMPANY

▶건설(NEUTRAL): 이유있는 반등,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 (강광숙)

-Event: 건설업종 주가가 반등한 기간에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마케팅.

-Impact: 한국 건설업종에 대해 타 지역 엔지니어링 섹터 및 타 산업재 대비 낮은 관심확인.

-Action: 주력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및 이익가시성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조선(OVERWEIGHT): 이래도 저래도 아직까지는 대형조선사 (한영수)

-Event: 최근 1)원화강세 부담 전가에 따른 선가 회복, 2)eco-ship으로 인한 추가 선박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 주가 강세. 특히 순수상선 건조회사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Impact: 상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상선부문의 구조적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는 판단. 건조능력 대비 부족한 선박수요와, 경쟁강도 심화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

-Action: 아직까지는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선에서 확실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대형조선사 선호. 상선의 조기 회복 시에도 상기 결론은 불변. 대형사 역시 1)상선건조가불가능하지 않고, 2)오히려 상선시황 회복 시 소수만이 건조가 가능한 고부가선에서의선가반등 강도가 월등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Valuation 역시 대형사가 매력적 수준.


/namkang@heraldcorp.com 강주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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