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위해 삼성전자와 협의 진행 중
㈜이디디홀딩스와 코스닥 상장회사인 이디디컴퍼니㈜가 세계최초로 개발된 레이저 터치스크린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18일 이디디홀딩스와 이디디컴퍼니에 따르면 레이저 방식의 터치센서 기술은 ㈜스마트센스테크놀러지(대표이사 류광철)가 이디디홀딩스의 지원을 받아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1년여에 걸쳐 삼성전자㈜ VD 사업부와 터치센서전자칠판에 대한 제품시연회 등을 거쳐 제품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스마트센스테크놀러지는 이디디와 함께 2013년 초부터 터치센서전자칠판을 시판하기 위해 그 기술력을 인정한 삼성전자와 협의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중 초대형 터치스크린은 터치 및 필기감도가 우수해 국내외 교육시장에 전자칠판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 대우디스플레이 등의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와 애플, 오스람 등 해외 업체와도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적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카메라 또는 자외선 어레이를 이용하는 광학식 터치 센서에 비해 정밀도 및 필기감이 뛰어나 일반 마커펜 정도의 가는 두께로도 필기가 가능하다. 또 기존의 광학식 터치 방식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단일 모듈화에 성공해 화면 크기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률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품에 사용되는 레이저 방식 터치 센서는 레이저 평면을 만드는 모듈(module)과 레이저를 효율적으로 반사시켜주는 재귀반사띠(reflection bar)로 구성된다. 이러한 레이저터치스크린 기술은 최근 출시된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운영체계인 WINDOWS 8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모니터에 덧씌워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버레이(Overlay) 제품을 생산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향후 터치스크린 범용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주목된다.
이디디홀딩스와 이디디컴퍼니는 상기 제품의 상용화를 대비하여 스마트센스테크놀러지와 함께 2012년 6월부터 반사띠 개발 및 납품이행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이디디컴퍼니는 제품 생산 확대를 대비해 반사띠 자동화 생산설비를 개발하여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이디디홀딩스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제반 성능과 절반으로 절감되는 제조원가로 인한 시장경쟁력으로 향후 대화면 터치스크린의 대중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레이저방식의 터치센서 기술은 전자칠판 뿐만이 아니라 일반 PC 모니터와 스마트 TV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디디컴퍼니는 “지난 5일 ㈜이디디홀딩스, 김희남 대표이사, 동경MSJ증권을 대상으로 총 1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며 “2013년 3월 안에 안양 평촌공장에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하여 삼성전자 등 국내외 유수기업에 납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저터치스크린이 적용 가능한 터치패널의 세계시장규모는 2013년 약140억 달러이며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규모는 약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디디홀딩스와 이디디컴퍼니는 향후 다양한 제품으로 국내외 터치스크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국내시장점유율 10%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