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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삼성전자, 5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 거두나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삼성전자(권오현 부회장)는 올해 4분기를 포함해 다섯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9조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행진은 작년 말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4분기 5조29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5조8500억원), 2분기(6조7240억원), 3분기(8조1250억원) 등 매분기마다 기록을 경신해오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져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이달 들어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180만원으로, LIG투자증권ㆍ유진투자증권ㆍ우리투자증권 등은 19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의 실적 행진 중심에는 시장지배력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휴대폰 사업이 자리한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25.0%)는 노키아(22.4%)와 애플(9.5%)을 제치고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등극했다. 3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27.2%), 노키아(21.9%), 애플(7.1%) 등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현재 금액 기준으로 평판TV 세계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25.2%), LG전자(14.0%), 소니(7.0%), 샤프(6.5%) 등의 순이었다. 반도체 역시 인텔에 이어 지난 10여년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반도체 세계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10.2%)로 올라가 인텔(16.0%)의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조직 개편을 실시하면서 더욱 고삐를 조이고 있다. 완제품(DMCㆍDigital Media & Communication)과 부품(DSㆍDevice Solution)으로 나뉘었던 기존 2대 부문 체제에서 DMC 부문을 폐지하고 소비자가전(CEㆍConsumer Electronics)과 정보기술ㆍ모바일(IMㆍIt & Mobile communication) 부문을 격상시켰다. ‘CEㆍIMㆍDS’의 3대 부문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단일 담당의 매출이 100조원을 넘고 해당분야 세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위상과 사업규모에 상응하는 조직체제를 구성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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