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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020년 가구당 3.3㎡ 도시텃밭 일군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2020년까지 가구당 3.3㎡의 도시텃밭을 보유한다는 목표로 생활공간 중심의 도시농업 활성화에 나선다. 목표가 실현되면 현재(2012년 12월) 가구당 면적(0.3㎡)보다 10배 이상의 도시텃밭을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는 18일 2020년까지 집주변 공터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당 3.3㎡(1평)의 도시텃밭 보유’를 목표로 정하고 5개 과제 2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2013년 도시농업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생활공간 모두 도시농업 실천’ 사업을 통해 자투리텃밭, 옥상텃밭, 상자텃밭, 테마가 있는 농장 조성 등 생활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도시텃밭 조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마을공동체 회복 효과도 기해하고 있다.

자투리 텃밭은 국ㆍ공유지는 물론 활용 가능한 사유지가 있으면 임차해서 2500구획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옥상텃밭은 65개 소, 상자텃밭은 1만 개 설치를 추진한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도시농업전문가반’을 통해 100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별 도시농업교육’을 60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농업을 위해 ‘도시농업위원회’를 발족해 활성화하고 도시농업 워크숍, 사회적기업 육성, 시민단체 공모사업 지원 등 다양한 논의와 지원도 이뤄진다.

시립병원 1곳을 선정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업을 통한 힐링사업’도 전개하며 청소년을 위한 학교농장을 40개 교에 6600㎡ 크기로 추가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시농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도시농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시농업지도’를 2만 부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됐던 ‘도시농업박람회’는 매년 5월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앞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컨텐츠를 개발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환경도 개선할 것”이라며 “마을공동체도 회복하는 등 도시농업 수도 서울의 명성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돼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 참여를 유도해 생활환경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도 회복하는 등 도시농업 수도 서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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