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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재정절벽 협상에 울고 웃는 글로벌 증시…부자증세 수용 기대감에 상승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전망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일희일비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부자증세 수용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금융주와 기술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97% 올랐으며,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도 1.77%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보다 100.38포인트(0.76%) 뛴 13,235.3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78포인트(1.19%), 나스닥 종합지수는 39.27포인트(1.32%)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 절벽 타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백악관에서 만났다.

재정절벽과 관련한 이들의 단독 회동은 세 번째다.

베이너 의장은 이에 앞서 오바마 행정부가 각종 사회보장 혜택을 축소하면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율 인상안을 수용하겠다고 수정안을 제의했다.

백악관은 이를 즉각 거부했지만, 베이너 의장이 처음으로 부자 증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97% 올랐으며, JP모간체이스는 1.5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그룹도 3.46% 상승마감했다.

기술주 중에는 퀄컴이 3.69%, 구글 2.68%, 애플 1.77% 올랐다.

한편, 상품가격도 재정 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7센트(0.5%) 오른 배럴당 87.2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값도 1.20달러(0.1%) 오른 온스당 1,69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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