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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석 17주기 맞아 팬들이 직접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들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김광석 17주기를 기념하는 공연 ‘김광석 따라 부르기 2013’을 준비한다.

추모사업회는 김광석을 기억하고 그의 음악정신을 기리는 팬들을 모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앨범에서 제목을 따온 ‘김광석 따라 부르기’란 이름으로 2012년부터 노래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엔 1995년에 만들어진 팬클럽 ‘둥근소리’를 비롯해 김광석 팬카페의 회원 등 많은 팬들이 참여해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당시 참가자들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 등 김광석의 대표곡에 아카펠라와 랩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버전의 노래를 선보였다.

참가 접수는 18일 오전 11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별도 양식의 신청서와 참가자의 노래를 음원 또는 동영상 파일로 웹하드에 올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를 부를 수 있는 13세 이상의 아마추어 누구나(팀으로도 가능) 참가 가능하다. 신청서와 웹하드 아이디는 접수 시작일인 18일부터 학전 홈페이지 ‘김광석 추모사업회’ 게시판 (www.hakchon.co.kr)에 공지된다. 참가자는 예선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6일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본선에서 ‘김광석상’을 수상한 1팀에겐 ‘2013년 김광석 추모콘서트’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과 김광석의 절친이자 ‘김광석 추모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박학기, 동물원과 이은미 등 생전에 함께 했던 음악적 동료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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