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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아프론테크, 의료기기사업 진출
일회용 ‘여과기부착침’ GMP인증ㆍ품목허가도 받아

화학 부품소재기업 상아프론테크(대표 이상원)가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이 회사는 기능성 일회용 여과기부착침(필터니들ㆍ사진)을 자체 개발해 GMP(우수의료기기품질관리기준) 및 품목허가를 받아 ‘GREEN MEDI’라는 상표로 내년 1월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아프론테크는 한 개의 주사 바늘로 이물질 필터링과 주사액 주입이 가능한 원터치 방식의 필터니들을 개발해 지난 7월 특허를 취득했다. 단순히 유리가루와 같은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링에서 더 나아가 한 번의 터치로 바늘속 유해물질을 막고 약 액만 주사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현재 존재하는 필터니들보다 효율성과 원가 절감률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

주사제 용기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유리앰플과 고무막이 덧씌워진 바이알(약병)은 주사시 각각 유리가루와 고무가루가 섞여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약품 보존성이 좋아 국내 사용량이 연간 4억개에 이른다.

주사기를 통해 체내에 주입된 유리조각은 체내혈관을 돌아다니며 조직괴사, 폐육아종, 정맥염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런 위험성 때문에 지난 2002년부터 각 의료기관에 유리앰플 주사제 사용에 주의하고 필터가 달린 주사기를 권장하고 있다.

필터니들은 주사제가 들어있는 용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이물질을 걸러주는 특수바늘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필터니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제품의 단가가 높다고 상아프론테크 측은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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