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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 코웨이 이어 웅진케미칼도 매각키로
“최근 매각 원칙 합의”

흑자 내던 우량회사

”국내외서 인수 관심”

[헤럴드경제=조문술ㆍ신상윤 기자]웅진그룹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코웨이(옛 웅진코웨이)에 이어 주요 계열사인 웅진케미칼(008000)도 팔기로 결정했다.

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법정관리 중인 지주사 웅진홀딩스와 채권자협의회는 내년 중 웅진케미칼을 매각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원칙만 결정됐을 뿐 인수 대상자, 구체적인 일정, 금액 등은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웅진케미칼이 흑자를 내던 우량 회사인 만큼 국내외 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케미칼 매각 작업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지주사의 기업회생 절차로 하락하던 계열사의 가치가 오르고 계열사에 대한 차입금 연장 등 채권단의 자금 지원도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웅진홀딩스는 코웨이가 보유한 웅진케미칼의 지분 2억1464만여주는 예정대로 내년 초 매입할 예정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10월 법정관리 절차가 개시된 이후 계열사를 매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알짜 계열사였던 코웨이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매매 대금 1조2000억원 중 30%인 중도금은 오는 28일에, 잔금은 내년 1월2일 지급할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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